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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폭염, 내년엔 더 심해질까?" 엘리뇨의 영향 분석

2026-08-14 07:00:43.467+00

현재 이례적으로 강력한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며,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영리 연구단체인 버클리어스의 최신 기온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로버트 로드 버클리어스 수석과학자는 앞으로 1년 이내에 극심한 기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며, "통상적으로 수십 년 후에 예상할 기상 조건을 미리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현재의 엘리뇨는 강력하게 발달 중이며, 이로 인해 올해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지난달 12%에서 이달에는 69%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가 2위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약 30%이며, 3위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의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기준)보다 약 1.56도 상승하며,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더운 7월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프랑스와 스페인은 폭용으로 인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었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열돔 현상으로 기록적인 더위를 경험했다. 한국에서도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기온이 42.5도에 이르며, 국내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심지어 미국 본토의 월평균 최고기온 또한 1930년대 더스트볼 시기에 세운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버클리어스 연구팀은 올해가 기온 기록을 경신하더라도, 2027년에는 새로운 최고기온 기록이 세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엘리뇨가 세계 평균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는 수개월의 시차가 있어, 올해 하반기 강해질 엘리뇨의 영향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한 해의 기온 순위만으로 기후변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복잡한 현상이며, 엘리뇨는 특정 연도의 기온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장기적인 추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크 하우스파더 버클리어스 과학자는 "엘리뇨는 기후에 거대한 망치처럼 작용하며, 다양한 기상 현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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