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오픈AI와 앤스로픽의 평가이익이 빅테크 수익성 착시 현상 초래

2026-08-04 15:00:43.3+00

최근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비상장 기업의 지분에서 발생하는 평가이익이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을 부풀리며 실제보다 수익성이 높게 보이는 요인이 밝혀졌다. 이는 재무 데이터에 반영되는 이러한 평가 이익이 본업에서 창출한 수익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융정보업체 LSEG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특정 빅테크 기업들이 비상장 기업에서 얻은 투자 이익이 전체 기업 이익 증가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M7으로 불리는 주요 테크 주식들이 S&P 500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을 형성한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LSEG의 타진더 딜런 이익·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S&P 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지만, 알파벳과 아마존의 비상장 기업 투자 이익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약 29%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은 이보다 낮았던 24%였다. 이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데이터로, 평가이익이 실제 본업의 성과를 반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은 특이할 만하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이러한 평가 이익이 궁극적으로 시간에 따라 상쇄되는 경향이 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실적에서 이러한 일회성 이익은 일반적으로 제외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이번 분기 기업들의 이익은 시장에서의 기대치를 7% 초과 달성했다. 이는 장기 평균인 4.4%보다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이익은 향후 주가 변동성에 따라 손실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주가는 상장 이후 약 50% 떨어졌으며, 이는 알파벳에게도 9월 분기에 대규모 평가손실을 반영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앤스로픽이 성공적으로 상장된다면 이로 인해 손실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지만, 확실한 전망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이익을 제외하고도 전체 대형 기술 기업들은 여전히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비상장 자산의 평가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기업 이익의 증가세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컨텐츠 보기

오픈AI와 앤스로픽의 평가이익이 빅테크 수익성 착시 현상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