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오픈AI, 상장 예비심사 신청…스페이스X 및 앤스로픽과 IPO 경쟁

2026-06-09 00:00:48.083+00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도 기업인 오픈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4분기 중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약 11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상장 준비와 관련하여 "전 인류에 개인용 범용인공지능(AGI)을 보급하겠다"는 ‘오픈AI 3단계’ 비전을 발표하여 투자자들과 대중에게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오픈AI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직원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공개 매수를 진행하여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되었다.

이와 같은 IPO 추진은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자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미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최근 9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비공식적으로 IPO 서류를 제출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와 합병한 스페이스X도 상장을 앞두고 로드쇼를 시작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관련 문서에는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이 주요 경쟁사로 언급되어 있다.

오픈AI는 이미 18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모델 운영 및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9억 명에 달하지만,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오픈AI는 이번 IPO를 통해 자본 우위를 확보할 필요성이 크다.

또한, 샘 올트먼과 수석 과학자 야쿠프 파초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AI의 새로운 목표를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오픈AI가 ‘3단계(Phase 3)’에 진입했다고 강조하며, AI가 사회 구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올트먼은 AI의 파급력을 1920년에 농촌에 보급된 전기에 비유하여 AI가 인류의 삶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밝혔다.

오픈AI는 향후 연구 과정을 가속화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자동화된 AI 연구자'를 2028년 3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과학적 진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전 인류에게 개인용 AGI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 전략을 재편하고, 프로젝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안전 문제도 유념하고 있으며, 오픈AI는 AI 기술을 사회에 안전하게 보급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적인 조율 및 안전 표준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기구 설립 필요성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AI 기술의 개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컨텐츠 보기

오픈AI, 상장 예비심사 신청…스페이스X 및 앤스로픽과 IPO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