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전력 관리 시스템에 피지컬 AI 적용 후속 절차 착수
2026-08-12 23:30:49.367+00
오비고(352910)는 최근 글로벌 전력 및 에너지 설비 기업의 전력 관리 시스템에 자신이 개발한 피지컬 AI 브라우저 '볼트(BOLT)'를 적용한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마치고 후속 단계에 나섰다. 이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시작해 전력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13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X 플랫폼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이번 검증 결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오비고는 AI 콘텐츠, AI 카케어, 그리고 피지컬 AI 솔루션을 포함한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공개했다.
특히, G사라는 글로벌 에너지 및 전력 설비 대기업과 함께 진행한 피지컬 AI 솔루션 PoC가 핵심 사례로 강조되었다. 오비고는 볼트를 G사의 전력 관리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면서 작업 처리 속도와 반응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기기와 AI 시스템을 연결하여 데이터 처리 및 물리적 제어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기반의 기술로,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와는 달리 산업 설비의 데이터 분석과 제어까지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비고는 지난 3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의 PoC 계약 체결을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PoC는 실제 환경에서 기술의 구현 가능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로, 이를 통해 향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조건을 미리 논의해야 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AI 기반 설계 검증 및 원인 분석 지원 기술도 시연되었으며, 현지 엔지니어와 경영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오비고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적용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으며, 추가 AX 과제를 위한 PoC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AX는 인공지능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AI 전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차그룹이 내부 생성형 AI 사용자의 수를 3만 명으로 증대시키며 연구 자료 검토 시간을 90% 단축시킨 사례도 소개되었다.
오비고는 향후 멀티모달 AI, 비전언어모델(VLM), 그리고 엣지 AI 기술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상과 열화상 등 시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설비에서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폐쇄망 환경에 적합한 피지컬 AI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설비와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이전에 생소했던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독창적인 AI 브라우저 기술과 빠른 실행력으로 G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자부하며, 이를 통해 본 사업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추가 PoC를 수주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G사와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이정표 삼아 전력망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AX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 절차와 추가 PoC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나, 계약 규모나 공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