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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맘다니, 뉴욕 어린이집에서 첫 공동 공개 행사…무상 보육 촉구

2026-04-19 10:00:47.958+00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첫 번째 합동 공개 일정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 두 사람은 무상 보육의 중요성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그림책을 읽어주며 보편적 무상 보육 정책을 알리는 데 나섰다.

행사에서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주택 정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주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행사 도중 두 사람 사이에 피자를 주제로 한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묻자, 맘다니 시장은 뉴욕 피자와 시카고 피자 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음으로써 대화를 이끌어냈다. 이에 오바마는 "현재 뉴욕에 있으니 피자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겠다"며 유머러스한 답변을 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뉴욕과 시카고의 피자는 각각 얇고 바삭한 스타일과 두껍고 풍성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맘다니 시장은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뉴욕으로 이주해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민운동가, 법학 교수 및 정치인으로서 시카고에서 활동해온 경력이 있다. 또한, 오바마의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 미셸 오바마도 시카고 출신이다.

행사 중 아이들이 맘다니 시장에게 '소다팝'을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음악의 가사를 알지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나눴다. 이에 오바마는 그에게 손을 얹으며 "아이들이 시장님을 늙게 만든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고, 맘다니 시장은 "정말 나이가 든 기분"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맘다니 시장은 오는 가을부터 2세 아동 2000명을 위한 무상 보육 확대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로써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이후 두 사람 간의 비공식적인 대화도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뉴욕의 미래 비전과 보육 정책의 중요성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알려졌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맘다니 시장이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로 경선할 당시 특정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으나, 본선거 직전에는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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