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의 이란 핵합의, 기존 합의와 큰 차이 없어"
2026-06-15 09:30:35.216+00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과의 종전합의와 향후 예정된 핵합의가 2015년 자신이 체결한 이란핵합의(JCPOA)와 큰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전 합의와 비교할 때 실질적인 발전이나 개선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며, “군사적 위협이나 폭격을 매력적으로 보더라도 이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다. 시간을 들여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합의가 100%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80~90%는 해결할 수 있고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상황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합의가 실질적인 성과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지적하며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2015년 체결된 JCPOA는 이란의 핵물질 및 시설 축소를 통해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란은 러시아로 농축우라늄을 반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하에 발전용 저농축 우라늄을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의 핵합의 이행 범위를 줄이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합의 발표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미래의 핵합의와 관련된 비판적 논의를 더욱 부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은 합의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대화와 협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