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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수상 드론 카메라, 중국으로 데이터 전송 사건 발생

2026-08-10 12:30:39.409+00

영국 해군의 무인 수상정(USV)에 장착된 카메라가 군사 데이터 일부를 중국으로 송신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사용된 'K3 스카우트'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가 특정 데이터(정상 작동 상태)를 중국 IP 주소로 비밀리에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드론은 영국 방산 스타트업인 크라켄 테크놀로지가 공급한 것으로, 카메라에는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크라켄 측은 제3자에게서 카메라를 공급받았고, 보안성과 관련하여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카메라가 온라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를 중국으로 송신하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런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바로 카메라의 모든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정기적인 사이버 취약성 평가 중에 문제가 발견되었지만, 조사 결과 국방부의 데이터나 시스템이 해킹당했거나 외부로 전송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이 드론이 특수부대의 고위 간부들이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때 주변에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보안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정부가 전통적인 해군 함정과 무인 수상정을 통합하여 전투 능력을 현대화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비하이브(BeeHive) 프로젝트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상 드론 전문가는 "부품 출처 확인 과정에서 중대한 실패가 있었다"며 이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되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제1야당인 보수당은 정부에 긴급히 관련 장비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며, 중국산 전기차의 사용을 금지한 이력을 참조했다. 영국 해군 특수부대 역시 보안 우려로 인해 부대 본부에서 해당 전기차를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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