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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금리 인하 신중론 지속

2026-08-04 12:30:36.939+0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안나 폴슨(Anna Paulson)은 금리의 향후 경로를 물가 및 노동시장 지표에 따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슨 총재는 필라델피아 연은의 5월 19일 연설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은 경제에 대해 완만하게 제약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제약이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책이 관세와 중동 지역의 갈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현 금리를 유지함으로써 경제 상황 및 물가 안정성, 노동시장에서의 위험 요소 변화를 면밀히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이 균형을 이룰 경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가 검토될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7월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지속하기로 결정했고, 표결 결과는 9대 3으로 나뉘었다. 베스 해맥(Beth M. Hammack)과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로리 로건(Lorie K. Logan) 세 명의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7월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견조한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를 초과하고 있으며, 특정 부문에서의 공급 충격이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3.8%, 근원 PCE 상승률은 3.3%로 기록됐다. 5월의 전체 PCE 상승률은 4.1%, 근원 PCE 상승률은 3.4%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폴슨 총재의 발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이번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준 내부에서는 현재의 금리 수치와 추가적인 긴축 필요성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계속되고 있으며, 7월 회의에서는 세 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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