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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자동 번역 서비스로 문화 장벽 허물기

2026-04-15 02:30:54.889+00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구 트위터)의 새로운 자동 번역 서비스가 전 세계 사용자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제 별도의 '번역하기' 클릭 없이도 게시물이 현지어로 자동 번역되어 제공된다. 자동 번역 기능은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AI 회사 xAI의 챗봇 시스템인 그록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게시물을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번거로움 없이 즉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능은 지난 7일에 공식 론칭되었고, 시범 운영을 거쳐 이제 모든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상태다.

자동 번역 서비스 도입 이후, 엑스의 이용자들은 문화와 정치적 이슈에 대해 활발히 토론을 나누고 있다. 많은 사용자가 외국인과의 소통이 용이해지고 문화적 벽이 허물어졌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예로 한 사용자의 표현을 들 수 있다. 그는 "엑스가 무너진 바벨탑을 다시 세웠다"며 이 서비스를 칭찬했다. 이 발언은 성경에서 언급된 바벨탑의 이야기와 연관지어, 언어의 장벽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사안을 다루는 데 있어, 사용자들은 K팝 팬덤에 관한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자국의 정치 상황과 페미니즘 이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원거리의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사용자의 사회적 소통이 더욱 넓어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일부 사용자들은 자동 번역 기능에 대해 “번역 품질이 낮다”며 비활성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아사히신문은 "엑스의 게시물이 연달아 쌓이며 위험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각을 재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엑스의 자동 번역 서비스는 정보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니키타 비어 엑스 제품 책임자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경계를 없애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사용자들이 각자의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고 세대 간의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상 최대의 문화 교류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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