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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영부인, 8개월 만에 학위 취득 논란…실무경험 학점 인정 주장

2026-05-25 05:00:38.702+00

에콰도르 영부인 라비니아 발보네시가 8개월 만에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특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의 남편인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과 대학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학위를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대학과 시민 사회는 학위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립 로스에미스페리오스대학(UHE)이 발보네시의 사회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 취득 소식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발보네시는 대학 및 자신의 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약 8개월 만에 학위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발보네시는 웰니스 및 피트니스 분야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기존의 실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보네시가 실제로 학위를 취득하기까지의 기간이 불과 6개월 안팎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권력층에게만 부여되는 특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러한 목소리는 대학가와 야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대학 측은 에콰도르 고등교육 제도에서 인정되는 '전문 경력 유효화' 절차를 따랐다고 설명하며, 이는 직무 경험을 학점으로 환산할 수 있는 제도임을 강조했다. 발보네시는 이와 관련해 "나는 수업과 과제를 모두 온라인으로 이수했다"고 주장하며 학교 측의 절차를 옹호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노보아 대통령은 공개서한을 통해 이러한 비판을 "부당한 미디어 린치"로 규정하고, 아내의 학위는 정당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발보네시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학위가 선물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 흑색선전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일부 졸업생과 학생회는 대학 측이 학위 심사 과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학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만은 시민단체들에 의해 확대되고 있으며, 고등교육위원회와 교육부에 대한 독립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시민단체는 투명한 검증을 촉구하며, 발보네시의 학위 심사 및 경력 인정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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