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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자 수 120명에 육박, WHO 백신 개발 착수

2026-05-19 14:30:50.445+00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20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에서는 300명 이상의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1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검사 샘플이 부족해 모든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지 못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은 전했다. 감염자 중에는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의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는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의 주요 발병 지역은 우간다 및 남수단과의 접경에 있는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 부니아, 르왐파라, 몽그왈루 일대이다. 현재 반군 M23이 장악 중인 북키부주 고마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웃 우간다에서도 민주콩고 국적의 두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한 명은 사망했다.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2007년 우간다에서 처음 발견된 '분디부조형' 에볼라로, 치사율이 30~50%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자이르형 에볼라보다 낮지만,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방역과 증상 완화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말라리아와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이를 '주술적 질병'으로 인식하여 초기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WHO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 늦게나마 착수했으며, 자문그룹은 19일 임상시험 우선 대상 백신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변국들 역시 국경 통제와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르완다는 민주콩고와의 육로 국경을 폐쇄하였고, 부룬디와 탄자니아는 감시 체계와 국경 검역을 통해 방역에 나섰다. 국경이 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항공 및 해상 검역을 강화하였고, 독일은 여행 지침을 조정한 상황이다. 주우간다 미국 대사관은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우간다 내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에볼라의 확산은 국제 사회의 큰 우려를 낳고 있으며, 조속한 백신 개발과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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