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뱅크시, 145달러로 결혼식 진행…'초저가 결혼' 이목 집중
2026-04-09 01:30:36.712+00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가 단 145달러(약 21만원)의 비용으로 결혼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뱅크시의 본명은 로빈 거닝엄이며, 그는 200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이 밀워드와 결혼했다. 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최근에 공개된 결혼 증명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해당 결혼식이 진행된 예식장은 특별한 콘셉트의 즉석 결혼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예약 없이도 결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시 이 예식장에서 근무한 직원은 "2006년에는 주당 수십 건의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또렷하진 않지만, 두 사람은 별도의 하객 없이 이곳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예식장 측에서 제공한 증인을 통해 결혼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 당시, 이 예식장의 기본 결혼식 비용은 145달러로, 주례와 배경 음악, 예식장 사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케이크와 사진 촬영 옵션도 제공되며, 그 당시의 사진은 필름 형태로 제공되었다.
결혼 당시 뱅크시와 그의 아내는 런던 이스트 지역의 약 10평 규모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 아파트는 2003년에 약 23만5000파운드(약 4억6600만원)에 구매한 후, 20년이 지난 후에 약 44만파운드(약 8억730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뱅크시는 공식적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작업하고 있지만, 많은 외신들은 그가 영국 브리스틀 출신의 로빈 거닝엄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2008년경 '데이비드 존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아내인 조이 밀워드는 영국 노동당 소속 정치인으로, 보좌 연구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자선단체 활동을 하는 정치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뱅크시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인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는 경매 직후 자동으로 파쇄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2021년에는 파쇄된 작품이 약 2540만 달러(약 376억 원)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이번 결혼식의 소식은 뱅크시의 작품과 성격을 잘 보여주는 한편, 현대 사회에서 결혼식 비용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