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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콘텐츠에 통계적 신호 기반 워터마크 적용

2026-08-15 04:30:36.243+00

앤스로픽(Anthropic)은 자사의 클로드(Claude) 생성 콘텐츠에 대해 새로운 방식의 기계 판독 가능한 워터마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워터마크는 기존의 숨은 문자나 코드 삽입 방식이 아니라, 생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통계적 신호를 활용하여 클로드가 관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결정은 유럽연합(EU)의 AI법 제50조의 '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실행 규약을 따르기 위한 조치로, 앤스로픽은 2026년 8월 2일 이후 출시될 새로운 클로드 모델은 모든 서비스에서 고지된 워터마크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클로드 API, 클로드,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그리고 클로드 태그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클로드가 생성한 텍스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의 기계 판독 워터마크가 포함되며, 이는 생성된 답변의 의미나 품질,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앤스로픽 측은 설명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에는 서명된 출처 메타데이터가 첨부되며, 이 메타데이터는 SVG, PNG, JPG와 같은 지원 형식을 따른다. 메타데이터의 기초는 C2PA 표준에 따라 콘텐츠의 출처를 기록한다. 이러한 절차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신스아이디 텍스트(SynthID Text)와 유사하다. 신스아이디 텍스트는 대형 언어 모델이 다음 토큰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러 후보의 확률을 조정하여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중요한 점은 앤스로픽의 이 접근 방식이 사용자 추적과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클로드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탐지 결과는 이 콘텐츠가 클로드로 처리되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뿐, 이를 통해 전체 출처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초안을 작성하고 클로드로 교정, 번역 또는 요약을 진행하더라도 이 워터마크는 남을 수 있다. 반대로, 문장의 길이가 짧거나 크게 수정되거나 다른 글과 혼합될 경우에는 워터마크가 감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블록비츠(BlockBeats) 보도에 따르면, 이 워터마크 기능 도입 이후 일부 클로드 사용자가 구독을 취소한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앤스로픽은 전체 구독 해지율의 증가 추세는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 측은 사용자 권리에 대한 변화는 없으며, 약관상 이에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AI 콘텐츠 인증과 관련하여 플랫폼 간 경쟁을 나타내며, 생성형 AI가 기사, 코드, 보고서,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그 결과물이 사람의 손을 거쳤는지 아니면 모델이 처리했는지를 구분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앤스로픽은 향후 탐지 장치와 관련 기술 문서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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