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라이, PGA 챔피언십 제패로 새로운 역사 썼다
2026-05-18 21:00:59.173+00
영국의 '검은 장갑의 마법사' 애런 라이가 2026년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의 PGA 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승리이자, 2024년 윈덤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로, 우승 상금은 약 369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에 해당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애런 라이가 1916년과 1919년에 우승한 짐 번스 이후 107년 만에 영국 선수로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라이는 대회 우승 후 기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라이의 성공의 이유는 그린 플레이의 압도적인 성능에 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V 퍼터를 사용하며 두 차례의 롱 퍼팅 성공으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 9번 홀(파5)에서 1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3)에서는 21m 버디 퍼트를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의 퍼팅 수치는 1.50개로,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라이에게 목 부상으로 힘든 날들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았고,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우승을 결정짓는 17번 홀의 퍼트에 관해서는 "그 퍼트를 넣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10피트에서 그림자가 좋은 라인을 보여줘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라이가 사용한 클럽들은 다음과 같다:
-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M6(9도)
-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Qi10(15, 18도)
- 하이브리드: 타이틀리스트 GT2 (24도)
-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P-7TW(#5-9)
-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44, 50, 54도), SM11(60도)
-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V
- 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이와 같은 성과는 애런 라이 체력과 기술, 그리고 장비의 궁합이 조화된 결과로 판단된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