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와 리플의 온체인 거래 실사용 증가 분석
2026-04-08 04:30:43.594+00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디지털 자산의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리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규제 변화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실사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디지털 경제'를 겨냥한 솔루션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약 8개국이 가상자산 관련 전용 규정을 도입했으며, 더 많은 국가가 제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모리셔스 등의 사례는 주요 국가들이 어떻게 정책을 변화시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23년 6월 디지털 자산의 일부를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포괄적인 규제를 도입하였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정식 인가를 받아야 하며, 금융감독청과 금융정보센터의 감독도 받게 된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규정인 ‘트래블 룰’이 적용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케냐는 규제 공백을 신속히 메우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케냐 정부는 2025년 3월에 발표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법안을 10월에 법제화하며, 중앙은행과 자본시장청이 감독 권한을 맡게 되었다. 리플은 이 법안이 2026년부터 시행되는 세부 규정이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들에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역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수정하고 있다. 2025년에는 투자 및 증권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디지털 자산이 증권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중앙은행은 은행과의 연계 제한을 완화하였다. 이후 일부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감독 시범 운영이 시작되면서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규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리플은 이러한 제도 정비가 단순히 형식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와 서비스 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온체인 거래 규모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0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는 같은 기간 글로벌 크립토 채택 지수에서 상위 15위권에 자리 잡으며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아프리카가 '규제 불확실성'에서 '제도권 편입'으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리플의 보고서는 이런 흐름이 이미 거래의 증가와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프리카의 가상자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수록, 관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