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아세안 59주년 기념 푸드 페스티벌, ‘한식 외교’로 7억 명에 접근한 한국

2026-08-09 12:30:46.622+00

이철 주아세안 대사 부부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사무국에서 개최된 푸드 페스티벌에서 김밥과 한국식 치킨을 나누어 주며 한국의 맛을 알렸다. 올해로 59주년을 맞은 아세안은 전 세계에서 7억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아세안 회원국들의 대표들뿐만 아니라 외교단과 다양한 기관들도 참석했다.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다.

한국 부스에서는 전통적인 한옥을 배경으로 하여 이 대사 부부가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고, 김밥과 치킨으로 손쉽게 한국의 맛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한국의 부스는 시각적으로도 한복과 한옥으로 특색을 살렸으며, 이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미국 부스는 성조기와 '미국 음식의 맛'이 주제를 달았고, 특히 아이스크림과 쿠키와 같은 디저트로 매력을 어필했다. 일본 부스도 음식 외교에 적극 나섰다.

아세안은 1967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으로 출발했으며, 지난해 동티모르가 정회원으로 합류하여 현재 11개국 공동체로 발전하였다. 아세안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은 환영사에서 아세안의 비전을 강조하며, "지금 아세안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지역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영상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와 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언급하며, 아세안이 이러한 상황에서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의 주요 관심사는 과거의 평화와 경제 통합에서 에너지, 식량,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에까지 확대되었다. 이처럼 아세안의 관심사가 변화함에 따라, 혁신과 투자,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내 다른 국가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세안의 60주년은 내년에 맞이하며, 향후 회의 및 행사에 대한 준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싱가포르는 60주년 기념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푸드 페스티벌을 계기로 아세안 회원국과의 경제 및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컨텐츠 보기

아세안 59주년 기념 푸드 페스티벌, ‘한식 외교’로 7억 명에 접근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