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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 강하게 비난"

2026-05-25 13:30:40.439+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상황을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난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격양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장면은 참석한 미국 관계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회담에서 시 주석이 일본의 국방비 증액을 강하게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안보 강화는 북한의 위협이 커진 때문이라고 선상해 일본 정부의 자세를 두둔했다. 그러나 일본은 최근 발표한 연례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위협보다 중국의 군사적 활동에 더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군사 행위와 대외적 태도를 '가장 큰 전략적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2026년 방위백서 초안은 최근 발생한 중국의 군사적 공세 사건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이 일본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고, 이는 일본의 군대 배치 정당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일본을 비난하며 희토류 이중 용도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중국 외교부는 9.7% 증액된 일본의 군사비에 대해 비판하며, 일본의 '우익 세력'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일본이 '평화 국가'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국방비 증액을 중단하고, 대만과 관련된 잘못된 언사와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일본의 군사비는 2025년에 6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2025년 국방비를 3360억 달러로 예상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군사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31년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긴장감은 국제사회에서 일본과 중국의 군사적 관계 및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방위 정책 변화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이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면서 지역의 외교력이 어떻게 좌우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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