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 비판…트럼프 대통령 두둔
2026-05-24 10:00:59.046+00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과 대만의 지도자를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반박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요미우리신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 회담에서 중일관계의 악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시진핑 주석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을 지목하며 이들이 지역 평화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들 두 사람을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개입 시사를 연상시키는 발언 이후 처음 열린 정상회담에서 투자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미일 동맹 간의 균열을 노린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주장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비난받을 만한 지도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미일 간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확고히 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일본을 찬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방중 일정이 끝난 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중 정상회담의 내용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는 미일 간의 결속을 대중에게 시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제기함으로써 중일관계가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맞춰 중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장관급 교류를 검토 중이지만, 즉각적인 정상회담 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연내 미중 정상회담이 추가로 3회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중 외교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