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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과 함께 우의탑 참배…북한과 중국의 우호관계 재확인

2026-06-09 11:30:38.556+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하여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우의탑에 참배하며 전통적인 혈맹 관계를 강조했다. 9일 오전,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평양 모란봉 기슭에 위치한 우의탑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였다. 우의탑은 6·25 전쟁 당시 북한에 파병돼 전사한 중국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물로, 국무위원장과의 참배는 상징적인 의의가 크다.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영원불멸’이라고 적힌 화환 앞에서 경건하게 묵념한 후, 김 위원장과 함께 의장대의 분열식을 관람했다. 이어 우의탑 기념관에서 전시된 사진과 유화 작품을 감상하고, 전사자 명부를 살펴보며 김 위원장에게 희생된 장병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1950년대 전투를 함께 했던 역사적 기억을 동시에 되새기는 자리였다.

양국 정상은 전사자 기념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혁명 전통 교육과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 북·중 우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결정을 통해 양국은 그들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시 주석은 평양의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하였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이 학교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 주석은 학교의 학생대표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김 위원장의 안내로 강의실을 둘러보면서 북·중 간의 교육협력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또한, 두 정상은 노동당 간부학교의 교내에 전나무 한 그루를 함께 심었다. 신화통신은 이 전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함으로써 끊임없이 이어지는 북·중 우호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는 양국 간의 신뢰와 단합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북한과 중국 간의 깊은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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