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시진핑, 7년 만에 북한 방문…러시아 견제 및 북핵 논의의 전망

2026-06-08 05:30:38.07+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하면서 북한의 핵 문제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을 통해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언제나 불패의 것"이라며 두 나라 간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 측에서는 핵 보유 지위를 절대적이라고 선언하며, 북핵 비핵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어 방북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은 8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였으며, 이는 2019년 6월 이후 첫 번째 방북이다. 이번 방문은 1961년에 체결된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고 정치적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핵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문서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중 간의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전문가들은 북한과 중국 간에 여전히 긴장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내부에서도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불안함이 존재하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 간의 동맹 관계 심화로 인해 북한이 처한 외교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시 주석의 방북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정보를 강하게 반박했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핵 무장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방북 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

이번 방문의 성과는 시 주석이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그리고 북한 내에서 중국의 핵심 이익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북러 관계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북핵 문제와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컨텐츠 보기

시진핑, 7년 만에 북한 방문…러시아 견제 및 북핵 논의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