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리움 DEX 거래량 97% 감소, 총예치액 10만달러 기록
2026-08-15 13:30:49.985+00
시바이누(SHIB) 생태계 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일주일 만에 97.46% 폭락했다. 현재 총예치액(TVL)은 10만1330달러(약 1억4338만원)로, 디파이 활동 기반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시간으로 15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시바리움의 24시간 DEX 거래량은 고작 0.1달러(약 142원), 한 주간 거래량은 0.33달러(약 467원)로 보고되었다. 주간 변화율은 -97.46%로, 이 숫자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거래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라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시바리움 내 유동성은 특정 프로토콜에 집중되고 있다. 디파이라마의 프로토콜 순위에 따르면, WoofSwap Shibarium의 TVL은 8만5086.99달러(약 1억2040만원)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ShibaSwap 6885.98달러(약 974만원), Shibex 4258.18달러(약 603만원), DogSwap 3803.53달러(약 53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U.Today는 지난 7월 29일 시바리움 DEX 거래량이 주간 95% 감소하여 72달러(약 10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WoofSwap과 DogSwap의 거래는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오직 ShibaSwap만 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97.46% 감소는 일시적인 사건보다는 장기적으로 이어진 유동성 위축이 길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시바리움은 시바이누 생태계 내 거래 비용을 줄이고 처리량을 개선하기 위한 레이어2 네트워크로 설계되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로, 시바리움은 메인 블록체인 위에서 더 많은 거래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보조 네트워크로 소개되고 있다.
탈중앙화거래소(DEX)는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으로 토큰 교환을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TVL은 특정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총액으로, 두 지표는 해당 네트워크에서 실제 교환과 유동성 공급의 실질적인 양을 나타낸다.
온체인 지표가 약세를 보인다 하여 시바이누의 가격 흐름과 즉각적으로 연결짓기는 어렵다. 코인게코의 시바이누 페이지에 따르면, 15일 한국시간 기준 24시간 가격 변동률은 2.1% 상승, 7일 변동률은 2.3% 상승으로 나타났다. 해당 페이지의 커뮤니티 감정 위젯은 65% bullish, 35% bearish로 분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밈코인 생태계에서 자주 목격되는 구조다. 토큰 가격은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거래, 커뮤니티의 기대,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만, 체인 내부의 디파이 사용량은 별개의 지표로 작동한다. 시바리움의 현재 수치는 가격보다는 네트워크 사용량의 취약성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
SNS에서 수집된 반응들도 엇갈리고 있다. TwStalker에 올라온 X 반응에서는 한 사용자 계정이 실제 유틸리티와 지속적인 사용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ShibaSwap을 제외한 대부분의 DEX 활동이 사실상 0에 가깝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FEED on Shibarium 계정은 토큰 소각과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NS 반응은 온체인 수치와 분리해 봐야 한다. 특정 사용자 계정의 의견이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반영할 수는 있지만, 거래량과 TVL 자체를 대체하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 본 기사에서는 디파이라마의 체인 및 프로토콜별 공개 수치를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시바리움의 유동성 편중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TVL이 10만 달러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일부 풀의 입출금이나 거래 발생량에 따라 전체 수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97.46% 감소율이라는 수치보다도 절대 거래 규모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에게 이 데이터는 특히 중요하다. 가격 변화보다는 생태계의 활동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DEX와 CEX의 거래량 산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시바리움에서도 특정 보고서와 실시간 데이터 페이지 간에 수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U.Today는 8월 15일 보도에서 시바리움 DEX 거래량이 1.81달러(약 2561원), TVL이 약 10만2324달러(약 1억4479만원)로 보고된 바 있다. 이는 디파이라마의 0.1달러 및 10만1330달러와는 상이한 수치다. 실시간 집계 지표 특성상 작성 시점에 따라 수치 차이가 더욱 뚜렷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수치는 시바리움의 문제를 가격이 아니라 사용자 수치에서 찾아야 함을 보여준다. 현재 지표는 생태계에 대한 기대와 실제 디파이 사용 간의 간극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는 DEX 거래량, TVL, 프로토콜별 활동 재개 여부 등을 통해 시바리움의 사용량 회복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