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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허위정보에 대응하여 세우타 국경 강화

2026-08-16 04:01:08.919+00

스페인 정부가 온라인에서 퍼진 허위정보로 인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 최근 '15일에 세우타 국경이 개방된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면서, 이주민들의 대규모 국경 넘기가 우려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폭동 진압부대와 경찰 인력 및 군인, 그리고 불법 이동자 추방 절차를 위해 약 3,600명의 인력을 세우타에 배치했다. 또한, 바다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는 이주민들을 막기 위해 약 500미터 길이의 부유식 차단벽을 설치했다.

모로코 정부도 이에 대응하여 세우타로 향하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 인력을 약 3,000명 투입했다. 지난달 30일, 한 번의 사건으로 8만명의 이주민이 해당 국경을 넘어왔고, 대부분은 추방되거나 돌아갔지만 일부는 계속해서 세우타 입국을 노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공휴일 동안 검문소를 열어준다'는 혈기 넘치는 선동이 퍼져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15일은 스페인에서 성모승천일로, 많은 유럽 국가들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이주민들이 국경을 넘으려는 위험한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이러한 허위정보와 지난달 초 대규모 월경 사건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메타와 틱톡 같은 플랫폼에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러한 불법 이민 시도가 인신매매 범죄와 연결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스페인 법원의 판결을 왜곡한 정보가 빠르게 퍼졌다고 밝혔다. 스페인 외무장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는 이주민들에게 "이런 위험한 모험에 생명을 걸지 말라"고 경고하며, 스페인 본토나 다른 유럽 국가로 이동한 이주민은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국경경비대는 SNS를 통해 "스페인의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다"며 허위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스페인 정보 분석업체는 최근 모로코인들이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월경 일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스페인 본토로 안내하겠다는 광고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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