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숨은 인재들, 코넬대 포뮬러 SAE 동아리 출신을 주목하다
2026-06-14 12:00:36.784+00
스페이스X의 핵심 경영진 중 다수가 미국 코넬대학교의 포뮬러 SAE 팀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자동차 레이싱 동아리에서 쌓은 경험으로 우주 산업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핵심 엔지니어로 자리잡고 있는 빌 라일리, 마크 준코사, 마이크 니콜스는 모두 코넬대 포뮬러 SAE에서 활동한 인물들이다.
포뮬러 SAE는 대학생들이 에너지 효율적인 경주용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하여 경쟁하는 대회로, 참가 학생들은 모든 차량 설계와 제작 과정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 이 경험은 제한된 예산과 시간 안에서 효과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로켓 개발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라일리는 "경주용 차와 로켓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 준코사는 회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그는 포뮬러 SAE 활동을 통해 용접 및 기계 설계와 같은 실무 기술을 익혔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에서 알루미늄 패널을 자동으로 용접하기 위한 공정을 개발할 때 준코사가 기술적 난제를 직접 해결했던 사례가 있다.
또한, 그는 코넬대 SAE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티머시 라이스먼 데이턴대 교수에 의해 "항상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으로 언급되었다. 마이크 니콜스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부문에서 수석 부사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자 장비 개발을 맡고 있다.
샬럿 키앙, 전 스페이스X 직원은 "코넬 SAE 동아리 출신들이 회사 내에서 특별한 집단처럼 인식되었고, 이들은 심지어 인턴들 사이에서도 친목 모임을 만들 정도로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현상은 스페이스X의 채용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CEO도 포뮬러 SAE와 같은 경연대회에서의 성과는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존 캘리스터 코넬대 레이싱 동아리 지도자는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며,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의 성공은 이러한 실험적 학습이 어떻게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