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오픈AI, IPO로 금융 시장의 주인공 되나
2026-05-24 22:00:22.887+00
스페이스X가 오는 12일 뉴욕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도 9월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두 기업의 IPO 추진은 올해를 'IPO 블록버스터의 해'로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인공지능 및 우주 관련 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거대한 IPO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다음 달 초 로드쇼를 시작하고, 신속히 상장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 초 인공지능 기업인 xAI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IPO의 공모 규모는 최대 750억 달러(약 113조 원), 기업 가치는 최대 1조 2500억 달러(약 19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자본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일,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에서 'SPCX'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세부 사항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1분기 동안 46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42억8000만 달러에 달해 큰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한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와 로켓 개발 비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다. 스페이스X 측은 전체 시장 규모가 28조5000억 달러(약 4경3000조 원)에 달하며,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서의 수익 기회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는 우주 기반 AI 데이터 센터 구축과 화성 영구 거주지 건설 등 다양한 미래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산업의 장기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IPO 일정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르면 9월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비공식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며 최근 일론 머스크 측과의 소송에서 승소한 후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오픈AI는 최대 1조 달러(약 136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예상하며, 최소 600억 달러(약 81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앤스로픽도 9월에 IPO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 등 여러 주요 기업들이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자금 집중은 다른 산업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및 우주 산업에서의 대규모 IPO가 중심이 되는 역대급 금융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