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상장, 주가 19% 급등…이란 전쟁 종결 가능성 상승
2026-06-13 01:30:38.129+00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와 함께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본인의 상장 첫날에 공모가보다 19% 상승한 종가로 마감하며 AI 및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강화했다. 이란 전쟁의 종결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 역시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54포인트(0.70%) 상승해 5만202.2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0%, 0.31%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의 주요 지수들은 스페이스X의 IPO가 연내 기술주 상승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시초가가 공모가 135달러보다 11% 상승한 150달러로 시작하며, 장중 최고 168.75달러를 기록한 후 종가는 160.95달러에 안착했다. 이렇게 첫날에만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으면서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IPO로 750억 달러가 조달되었고, 수요 예측 주문 규모는 3500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나스닥 개장 직후부터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이 쇄도하여 매수세가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개장 호가 산정이 지연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단순한 항공우주 기업이 아닌, 위성 인터넷과 AI 인프라,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페이스X의 주가 강세는 다른 기술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신뢰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와 클라우드 관련 주식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중동 리스크가 경감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진 점도 유의미한 작용을 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AMD, 알파벳, 테슬라 등의 주식도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100배를 넘는 수준에 달하고, 충분한 수익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87억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이번 IPO를 AI와 우주 산업에 대한 강력한 투자 신호로 해석하고 있으며, 향후 오픈AI, 앤스로픽과 같은 대형 AI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한편, 이란 전쟁의 종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 간의 대화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란 국회의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에 추가 조건을 요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공개된 MOU 초안에 따르면, 종전, 경제 재건 및 군사적 조치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을 위해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