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보호예수 물량 해제 후 주가 반등
2026-08-07 06:00:55.587+00
스페이스X의 첫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주가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반등세를 보였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 이전 스페이스X의 주가는 각종 악재로 인해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이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CNBC에 의하면, 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임직원 및 초기투자자들이 보유하던 9억1150만주의 보호예수 물량을 시장에 풀었다. 이에 따라 유통주식 수는 6억3900만주에서 15억5050만주로 증가하게 되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식 유통의 확대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하며 반등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나스닥에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6.14% 상승하여 114.92달러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 당일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하여 잠시 20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후 여러 악재가 반영되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주가는 이미 공모가 아래로 크게 하락한 상태로,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져 분위기가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시중에 계속 풀릴 예정이어서 주가의 변동성은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 스페이스X는 일반적인 기업과 달리 상장 후 180일이 아닌 수개월에 걸쳐 보호예수 물량을 풀겠다고 밝혔으며, 20일에는 3억1900만주, 9월에는 7억주, 10월에도 7억주가 추가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러한 주가의 확대 변동성 속에서 초기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발생할지 여부가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많은 초기투자자들이 현재 주가로 매도할 의향이 낮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기대하는 차익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일부는 공모가인 130달러 선까지 주가가 회복되어야 매도 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 투자자들도 보유를 계속 유지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추가적인 보호예수 물량 해제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스페이스X의 주가는 앞으로도 그 움직임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