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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첫날, 한국은 공모주 배정 제로…후폭풍이 보인다

2026-06-14 08:30:22.754+00

미국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19% 급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완수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이와는 상관없이 큰 실망을 안고 있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에서 국내 인수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전혀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에 단 1주도 배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성과를 누리지 못하게 됐다.

스페이스X의 IPO는 투자자들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끌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회사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는 이번 상장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자산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예상한 것과 달리, 스페이스X 공모주에서 한국의 배정 물량이 제로인 상황은 그대로 두고도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명확한 배정 취소 이유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무시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공모주 최종 배분 시점에 한국 시장에 단 1주도 배정하지 않았다. 원래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의 공모주에서 약 3억1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주식 배정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는 아쉽게도 실현되지 않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한국이 투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과 전문 투자자의 공모 자격을 제한함으로써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금지된 점이 있다. 결국 청약 주문이 5억 달러에 그친 반면, 일본은 개인 투자자의 참여 허용 덕분에 62억 달러나 몰리며 결국 22억 달러의 주식 배정받기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은 배정 물량이 주관사의 재량으로 결정된다고 확인하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SPCX'로 첫 거래를 시작하고, 하루 만에 주가는 161.11달러로 마감,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19.3% 상승했다. 중간에는 주가가 30%까지 오르는 등 시장 가치가 한때 2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 투자자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며,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이 한국 내부에서의 투자 환경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골드만삭스의 처리 방식은 향후 공모주 청약의 공정성을 두고 고민해야 할 문제로도 여겨진다. 스페이스X의 다음 목표인 화성 탐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지만, 이번 상장을 통한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대우는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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