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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목표 기업가치 2680조원으로 상장 임박"

2026-06-04 06:30:18.102+00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서 목표하는 기업가치를 1조7800억 달러(약 2680조 원)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1조7500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스페이스X는 3일(현지시간) 수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주당 135 달러에 총 5억5560만 주를 발행하여 약 750억 달러(약 113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물량 배정 옵션인 그린슈를 활용하면 최대 조달액은 860억 달러(약 129조 원)로 확대될 수 있다.

이번 IPO 자금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개선, 우주발사체 개발, 그리고 스타링크(Satellite Internet) 위성 인터넷망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이스X는 향후 6개월 이내에 공모 자금의 일부로 200억 달러의 브릿지론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브릿지론은 지난 3월 스페이스X가 인수한 엑스(X·옛 트위터)와 xAI의 부채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의 IPO는 일론 머스크의 경영권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인 캘퍼스는 스페이스X의 ‘극단적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였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의결권의 82%를 지닌 우선주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IPO 로드쇼는 5일에 시작되며, 스페이스X의 주식은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SPCX’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스페이스X가 자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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