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사 지수 제외안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
2026-08-14 12:30:35.082+00
스트레티지($MSTR)는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을 MSCI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논의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자산의 비중이 주식 지수 편입 자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에 대한 쟁점으로 전개되고 있다. 스트레티지 측은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의 입장에 근거하여 “지수 제공자는 시장을 측정해야 하며, 기업의 자산을 근거로 어떤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SCI의 제안이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에는 MSCI가 필요 없고, 스트레티지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MSCI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에 대한 지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10일에는 이러한 기업의 디지털 자산 보유가 총 자산의 50%를 초과하는 경우 글로벌 투자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MSCI는 이러한 기업들이 투자펀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는 시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기준이 적용된다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기업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는 스트레티지와 비슷한 기업들이 지수 편입 구조에서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MSCI는 2026년 1월 6일에 발표한 내용에서 해당 제외안을 오는 2월 정기 리뷰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비영업 기업 전반에 대한 지수 처리 방식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현재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면 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속적으로 지수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번 논쟁은 단순한 지수 편입 문제를 넘어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재무적 시각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관한 중요한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일반 영업회사로 볼 것인지, 혹은 투자 성격이 강한 보유 수단으로 평가할 것인지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스트레티지는 지수 제공자가 특정 자산 보유에 관한 결정에 실질적으로 제약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MSCI는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의 기존 지수 처리를 유지할 방침이지만, 지수 편입 비율 및 조정 방안과 함께 신규 편입에 대한 검토는 일부 유예하겠다고 임의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스트레티지와 메타플래닛(3350)의 지수 편출 가능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