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츠엑스, 한국과 아세안 결제 네트워크 구축 나선다
2026-04-20 07:00:29.5+00
앤서니 구 스트레이츠엑스 결제 총괄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기존의 송금 방식보다 빠르고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송금 수수료를 6%에서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돈의 이동 속도가 인터넷의 속도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자본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츠엑스는 아시아 국가 간의 B2B 결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핀테크와 협력하여 아세안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총괄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은행과 핀테크가 공존하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공존이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전통적인 결제 방식이 느리고 비싼 점을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트레이츠엑스의 스테이블코인 XUSD는 출시 이후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온체인으로 이동시켰고, 기업들이 자금을 자동화하고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1년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결제의 사용량이 83배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트레이츠엑스는 싱가포르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XSGD’와 XUSD로 실시간 결제를 지원하는 카드 네트워크를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구 총괄은 "진정한 혁신은 플라스틱 카드가 아닌 백엔드의 온체인 결산 구조"라고 설명하며,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을 겨냥하며, 높은 카드 사용률과 디지털 지갑 보급률, 활발한 국경 간 상거래를 고려할 때 스테이블코인이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츠엑스는 국내 핀테크 및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구 총괄은 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CBDC가 신뢰와 금융 안정성의 역할을 한다면,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더 빠른 혁신과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