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역비용 절감의 기회, 한국의 글로벌 거래 혁신"
2026-07-31 04:00:22.786+00
한국의 기업들이 국제무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결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B2C2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인 데이비드 로저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재무 및 결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디지털자산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결제 시스템을 변화시킬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기관 투자자와 실물 경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2C2는 일본의 SBI 홀딩스가 90%의 지분을 보유한 대형 마켓메이커 회사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를 직접 다루지 않는 B2C2는 미국 주식 및 가상자산 플랫폼 로빈후드의 핵심 마켓메이커로 활동 중이며,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확장을 위해 홍콩의 해시키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저스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을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법인 가상자산 계좌의 단계적 허용이 이루어짐에 따라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보유 시장 중 하나이며, 이제는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중심의 시장에 합류하는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B2C2는 최근 한국의 가상자산 기업인 케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는 한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의미한다. 로저스는 "법인과 기관들이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규제 환경 변화가 일고 있어, B2C2는 이 기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기자본을 투입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며, 한국 기관들에게 대규모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로저스의 비전은 긍정적이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가이며, 기관의 시장 참여가 이제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무역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아시아에서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으며, 로저스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3분의 2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자본 효율성과 결제 속도 모두를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각국의 규제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분명한 시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업 간의 무역 결제에서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