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 5조 달러 성장 전망, 서클의 결제 인프라 중요성 부각
2026-08-11 00:31:03.201+00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현재 약 3000억 달러에서 3조에서 5조 달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의 확대가 현실로 이루어질 경우, 서클($CRCL)의 결제 인프라 사업도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비트와이즈의 라이언 라스무센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발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서클이 기존의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스무센은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기초적인 기업을 넘어 결제 분야의 거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준비금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서클이 만드는 결제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금융 시스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서클은 주로 준비금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라스무센은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결제 및 정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 이들 네트워크 자체의 가치도 새롭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본적으로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현재는 주로 거래소에서 거래 수단으로 쓰이며, 결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국제 송금과 기업 결제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올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모가 현재의 30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늘어나면 약 10배 증가하며, 5조 달러에 이르면 약 16.7배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 숫자들은 라스무센이 제시한 전망치일 뿐, 확정된 시장 규모는 아니다.
라스무센은 또한, 은행과 대형 기업의 시장 진입이 서클에게 항상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시장 전체의 성장 속도가 충분히 빠르고 서클이 그 속도에 발맞춰 나간다면, 경쟁이 심화하더라도 서클은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라스무센은 서클의 성장 경로를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비교하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과 결제 및 정산이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확보가 장기적인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서클은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를 통해 발행사에서 결제 인프라 제공 기업으로 확대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아크의 경제 모델과 사용자 수가 서클의 결제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제 네트워크의 경쟁력은 참여 기관과 사용자가 증가하고 거래 처리량이 늘어나면서 강화된다. 반면, 실제 사용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더라도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서클은 현재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며, 뉴욕 금융당국의 신탁 인가를 통해 규제 견고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 결제 인프라의 채택 여부가 다음 평가 기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클의 사업 다각화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가치 평가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거래 및 국경 간 자금 이전, 토큰화 자산의 정산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서클의 실험은 이 시장의 가치를 단순한 발행량뿐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를 포함해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1년 간 아크의 경제 모델이 스테이블코인 채택과 인프라 확장에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주목받고, 서클의 재평가 여부는 아크의 실제 사용량과 결제 네트워크 채택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