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중 루빅큐브 맞춘 독일 의대생, 23초 만에 세계 신기록 세워
2026-05-04 00:30:57.027+00
독일의 의대생이자 유튜버인 톰 콥케(23)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루빅큐브를 단 23.333초 만에 맞추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 놀라운 기록은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베이 상공에서 시속 약 160km로 낙하하는 동안에 달성되었다. 루빅큐브는 정육면체 퍼즐로, 6개의 면을 각각 다른 색으로 맞춰야 하는 도전적인 게임이다. 이번 기록은 2023년 호주의 샘 시에라키가 세운 28.250초의 기록보다 약 5초 앞서게 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콥케는 "18살 때 처음 루빅큐브에 도전했으며, 당시부터 많은 연습을 진행했다"며 "언젠가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도 큐브를 맞추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할 시간이나 비용이 부족하여 그 꿈을 실현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에는 이전 기록을 보유했던 방식대로 공중에서 엎드린 '아치 자세'를 시도했으나, 강한 바람 저항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교관의 조언을 받아들여 등을 아래로 향한 '백 플라잉' 자세로 전환함으로써 공기 저항을 줄이고 기록 단축에 성공했다.
콥케는 이 자세가 지면이 가까워지는 것을 볼 수 없어 더 두렵고 연습이 필요하지만 바람 저항을 확실히 줄인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고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번의 실패가 있었다. 그러나 며칠간의 집중적인 연습과 교관들의 지원 덕분에 결국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큐브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걱정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다고 전한 그는 "스카이다이빙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큐브를 주고받는 과정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큐브를 넘기는 과정이 육상 경기에서 바통을 이양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비유도 제시하며, 몇 차례의 반복 연습을 통해 익숙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마라톤 도중에도 루빅큐브를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