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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총기와 현금을 찾아라"…청소년 활용한 유럽 범죄조직의 실태

2026-08-04 01:00:43.295+00

최근 유럽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을 모집해 청부살인을 시키는 범죄조직의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을 기반으로 한 범죄집단 '폭스트롯 네트워크'가 이러한 범행의 주된 예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폭스트롯은 2022년 이후 35건 이상의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범죄는 청소년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청부살인이 마치 게임처럼 수행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청소년 요하네스 나틀란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국에서의 살인' 제안을 받고, 이에 응답하여 영국으로 입국했다. 그의 보수는 약 27만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4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그는 범행 직전에 검거되어, 런던 중앙형사재판소에서 살인 공모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의 피해자는 잉글랜드 북부의 허더즈필드에서 예정되어 있었고, 그의 행동을 지휘한 인물도 또 다른 청소년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범죄 조직이 나틀란드를 위한 모든 입국 절차를 처리하고, 무기와 현금을 찾기 위한 지침을 지도와 영상으로 제공했으며, 그는 숲을 탐험하여 지시된 장소를 찾아야 했다는 것이다. 유로폴은 이러한 방식이 범죄의 '게임화'로 발전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시 유로폴 산하 유럽중대조직범죄센터의 앤디 크라그는 이는 청소년에게 살인을 의도적으로 외주화하려는 위험한 경향이라고 경고했다.

'폭스트롯' 이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청소년들을 모집하는 범죄 조직들이 존재하며, 이들 간의 경쟁은 범죄의 빈도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유로폴은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각국의 기술 기업과 협력하여 소셜 미디어에서의 모집 활동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스트롯 네트워크의 수장인 라와 마지드는 현재 이란의 테헤란에 머물고 있으며, 이란 정부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폭스트롯과 마지드를 제재 리스트에 올렸고, 이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 공격을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로폴은 벨기에, 독일, 스웨덴, 영국 등 11개국의 수사팀을 구성하여 지난 15개월 동안 280명이 넘는 용의자를 검거했다.

EU 내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범죄 조직의 청소년 활용은 더욱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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