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난민 대상 성 착취 사건,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18명 해고
2026-06-17 03:30:38.933+00
국제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직원들이 수단 난민을 상대로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해고된 사건이 발생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024년 차드 동부에서의 수단 내전 피해자들과 관련하여 MSF는 총 59건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중 성 착취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확인되어 18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이번 사태는 수단 내전의 영향을 받은 난민들이 인접 국가 차드로 피신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피해 사례 중 일부는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었으며, 가해자는 식량이나 일자리를 대가로 성적 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공표되었다. 하지만, MSF의 조사에서 제기된 모든 59건 의혹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MSF는 이미 가해자로 판별된 18명을 해고했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특정 가해자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하였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MSF 내부 보고서는 해당 착취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심지어 일부 사례는 '성매매에 의한 인신매매'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은 구호 지원이 중단될까 두려워 피해 사실을 공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신고한 피해자들조차 적절한 답변이나 지원을 받지 못했고,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신고 절차 또한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다고 MSF는 인정하였다. MSF의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리 조직의 가치와 책임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며 피해 발생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수단 내전은 3년 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의 권력 경쟁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상황은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평가받고 있다. 1,100만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났고, 2,800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사망자 수는 공식 기록이 없지만 최소 15만 명에서 최대 4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수단 내전에서는 일부 무장 세력이 주민들을 위협하며 공포에 빠뜨리고,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자행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그 범위는 남성과 여성, 아동 및 한 살 정도의 영아에까지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태는 국제 사회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