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연장전에서 생애 첫 우승 달성
2026-05-03 14:30:55.773+00
송민혁(22세)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숨 막히는 연장전을 끝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08야드)에서 펼쳐진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final prize pool 13억 원)에서 4라운드를 마친 송민혁은 1언더파 70타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조민규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4)에서 송민혁은 침착하게 '우승 파'를 기록하며 조민규를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이로써 송민혁은 우승 상금 3억 원과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를 획득하며 향후 해외 대회에서도 활약할 기회를 넓혔다.
송민혁은 2021에서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을 지니며, 2023년 아마추어 대회인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번 대회에서 프로로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직후 그는 "내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송민혁은 KPGA 투어 5년과 아시안 투어 2년간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송민혁은 조민규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으나, 16번 홀까지 3타 차로 뒤처진 상황이었다. 조민규가 17번 홀에서 보기,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송민혁에게 연장전의 기회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허인회는 최종 합계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지만 연장전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는 전날 3라운드 7번 홀에서 스코어 수정이 이루어져 2타가 추가되며 연장전이 무산되었다. 당시 허인회는 경기 중의 착각으로 추가 타수를 부여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내가 당시 공의 위치를 확인하지도 못했는데 경기가 끝난 후에 스코어를 수정하는 일은 너무 억울했다"라고 푸념했다.
허인회는 이언 스나이먼(남아공), 이태희와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75타)에 올라 대회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