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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주도로 일본의 'AI 연합' 출범, 30개 기업 투자 검토

2026-05-28 08:30:48.465+00

소프트뱅크가 일본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약 30개 기업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존의 자동차 및 전자 기업뿐만 아니라 화학, 로봇, 물류 등 다양한 제조업 기업이 참여하여 일본형 AI 생태계를 강화하려고 한다.

현재 아사히카세이, 야스카와전기, 후지쓰 등 중공업 및 운수 분야 대기업들이 포함된 30개사가 논의 중에 있으며, 이들 중 약 10개 기업이 다음 달 중으로 출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기업은 수천만 엔 규모의 소액 출자를 할 계획으로, 이는 총 30개 기업의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AI 개발 회사인 '일본AI기반모델개발'은 소프트뱅크, NEC, 혼다, 소니 그룹 등 4개사가 핵심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지분은 각 10% 이상이다. 미쓰비시UFJ은행, 일본제철 및 고베제강 등 대형 금융 및 제조업체도 참여하고 있어, 이 프로젝트는 일본 전역의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 일본 기업들과 협력하여 산업 맞춤형 AI를 개발할 방침이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 대비 AI 모델 개발에서 뒤쳐져 있지만, 제조업 현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피지컬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일본의 AI 기술이 구체적으로 산업에 접목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2027년까지 AI 성능 지표인 파라미터 1조 규모의 대형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2029년에는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30년대 초에는 온도, 무게, 거리 등 현실 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AI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모델은 출자한 기업들에게 제공되어, 각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과 서비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제조 현장에서 안전하게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샤프 사카이 공장 부지에 일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8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 10만 개가 포함된 연산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전체 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는 약 1조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일본 AI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의 진화에 따라 일본 제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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