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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의 AI 영상으로 촉발된 논란, 비트코인 매도에 따른 Strategy 신뢰성 문제

2026-08-07 17:01:01.397+00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트코인(BTC) 커뮤니티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민망하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스트레티지(Strategy) 회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특히, 스트레티지가 올해 들어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고 있어, '절대 팔지 않는다'는 이전의 다짐과의 불일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프로토스(Protos) 통신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제로 한 AI 영상 클립을 공유했다. 영상에서는 스트레티지의 주주들과 직원들이 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하며, 세일러는 어색한 영국식 억양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영상은 '트루스 시커 막시멀리스트'로 알려진 알렉세스 나카모토에 의해 제작되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한 엑스(X) 플랫폼 이용자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다시는 BTC를 사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저만 ‘오글거린다’고 느꼈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적으로는 세일러에게 영상을 내려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며, 커뮤니티 전반에 실망감이 커졌다.

실제 세일러의 영상을 둘러싼 논란은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도와 맞물려 있다. 올해 회사는 총 5,258BTC를 처분했으며, 이는 약 3억2,000만 달러, 한화로 약 4,514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5월 32BTC를 포함해 6월까지 추가로 5,226BTC를 매도한 것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강세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스트레티지가 보여준 이러한 행동은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는다'는 메시지와의 괴리가 더욱 강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일러는 논란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내가 '절대 BTC를 팔지 말라'고 말할 때는 개인 저축자의 관점에서 하는 말"이라며, "나는 내 비트코인을 한 satoshi도 팔지 않았다. 스트레티지는 내 개인 자산이 아닌 상장회사"라고 납득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아직도 차가웠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842,138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590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는 83억3,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으며, 그중 83억2,000만 달러는 디지털 자산의 평가 손실이다. 따라서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보유 확대와 동시에 재무 구조를 방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메시지 간의 괴리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세일러와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의 성장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AI 영상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스트레티지의 매도와 신뢰 문제를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비트코인 약세 심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세일러의 언급보다 스트레티지의 구체적인 행동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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