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티에스, 스팩 합병 첫날 주가 하한가로 시작
2026-06-10 06:00:45.383+00
새롭게 코스닥에 상장한 세미티에스가 NH스팩29호와의 합병을 통해 시장에 입성한 첫날, 주가는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며 29.90%의 큰 폭으로 하락한 5,440원을 나타냈다. 이번 하락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미티에스는 이날 오후 1시 2분 기준으로 상장 기준가 7,760원에서 2,320원이 하락한 상태이다.
이번 상장에 앞서 8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피스피스스튜디오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6% 급락으로 마감했으며, 잇따른 새내기주들의 약세가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세미티에스는 반도체 전공정의 웨이퍼 이송 자동화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로, NH스팩29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되었다.
지난해 세미티에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0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웨이퍼의 이동 과정에서 청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개발부터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퍼 산화와 오염을 줄이기 위한 질소 퍼지 시스템(SP4, N2LPR)을 출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미티에스는 이번 상장 자금을 활용하여 반도체 전공정에 크게 공헌할 전천후 지능형 물류 로봇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로봇은 기존의 천장형 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핵심 소프트웨어 구조는 이미 확립된 상태다. 세미티에스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