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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테스트베드"… 김서준 해시드 대표, "규제 명확화가 중요"

2026-04-13 14:30:46.612+00

서클(Circle)의 제레미 알레어 CEO와 해시드(Hashed)의 김서준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경쟁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알레어 CEO는 한국을 디지털 자산 채택의 높은 시장으로 소개하며 "한국은 당연히 훌륭한 온체인 테스트베드"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담에서 알레어 CEO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환경의 명확성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아직 제도화 과정에 있다"면서,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알레어 CEO는 서클이 한국 정부가 건강한 규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진출해 더 많은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클이 내부적으로 이미 준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와도 관련이 깊다.

이어, 김서준 대표는 USDC와 시장 점유율 1위인 테더(USDT)의 차별화에 대해 질문했다. 알레어 CEO는 "서클은 투명성과 안정성을 가장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른 발행사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불분명하게 공개하거나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과 달리 USDC는 예치금을 국채와 같은 저위험 자산으로만 100%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설립 이후 매년 4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아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서클이 전통 금융기관들의 믿음을 얻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알레어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웹2와 웹3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홍콩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제 혁신은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금융 시스템의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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