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으로 연간 최대 이익 기대
2026-06-10 23:00:39.107+00
하나증권은 삼천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최근 3년간 연속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천리는 별도 순차입금이 10년 이상 마이너스를 지속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도 순현금 상태로 전환하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재무 구조는 도시가스 본업의 안정성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바가 크다. 올해 2월에는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로 인해 자금 여력이 풍부하여 향후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실적 기준으로 삼천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에 달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이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13.7% 증가하였다. 이는 천연가스 도매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의 증가와 수익성의 개선이 돌아온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집단에너지 부문에서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1분기의 별도 이익 개선과 성경식품의 연결 인식을 통해 삼천리가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재평가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현재 삼천리의 주당 배당금(DPS)은 오랜 기간 3,0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에서 10% 중후반에서 30-40% 수준으로 변동성이 크다.
국내에서 도시가스 사업은 계절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적은 주로 4분기와 1분기에 집중된다. 따라서 12월과 1월 사이에는 판가와 원가 사이의 시차로 인해 특정 분기의 실적이 부침을 겪을 수 있다. 간혹 4분기에는 별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만약 배당이 연결 기준으로 이루어지거나 DPS 기반으로 배당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향후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