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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유동성과 수수료가 선택 기준으로 부각

2026-05-31 00:30:23.619+0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7일 공개되었다. 이 ETF들은 '반도체 투톱'으로 알려진 이들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신규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이날 8개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16개의 ETF를 동시에 상장하였으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무려 14종에 이른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에서의 유동성, 괴리율 관리, 운용비용 등이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하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16종을 동시에 출범시켰다. 이들 ETF의 초기 설정 규모는 총 4조원이 넘으며,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 덕분에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사전 수료자는 상장 전날 기준 13만명을 초과했다.

이 대결의 주요 초점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의 경쟁이다. 양사는 출시 하루 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로의 전략과 차별화를 강조하였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단기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동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부각시켰다. 매수·매도 호가가 원활히 형성되어야 원하는 가격에 즉시 거래가 체결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호가 스프레드가 벌어지거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iNAV) 간 괴리율이 확대되면,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삼성자산운용측은 '규모의 힘'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초기 설정액은 각각 1조665억원과 1조3665억원으로, 경쟁사의 설정액 중에서도 가장 크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유동성 공급을 위해 25개의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의 유동성 공급자(LP)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외국인 자금 유치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자 한다. 이들은 이번 상장 상품의 약 3290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유치하였으며, 이는 TIGER ETF 집합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바로 이러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은 초기 거래 활성화와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수료 경쟁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 0.0901%의 총보수로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하며,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운용사들도 최소한 0.0901%로 보수를 낮추며 경쟁에 합류하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의 수수료는 연 0.29%로 상대적으로 높다.

하나자산운용의 경우, 현물과 선물을 혼합하는 독자적인 구조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운용 전략과 구조는 국내 레버리지 ETF 시장의 양상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만큼 방향성이 맞을 때에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나, 반대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손실도 빠르게 확대될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레버리지 ETF의 도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장에 대한 유입 자금을 늘릴 것이며, 반면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와 가격제한폭이 클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출현은 국내 증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그 선택의 기준으로는 유동성과 수수료가 가장 큰 포스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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