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전닉스’의 주역으로 부상… AI시장과 MLCC 효과로 주가 폭등
2026-05-27 10:00:24.03+00
여의도 증권가에서 삼성전기와 SK하이닉스를 함께 언급하는 조합인 ‘삼전닉스’에 삼성전기를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192% 오른 것과 달리 삼성전기는 무려 518%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전닉스’는 한국 증시의 최신 화두로,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바로 옆에 위치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삼성전기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의 주요 공급업체로, 스마트폰에 1000개가량의 MLCC가 사용되는 반면 데이터센터에는 수십만 개가 요구된다. AI 시대에 MLCC의 필요량이 급증하게 되면서 삼성전기의 실적 또한 급격히 향상되었다.
MLCC는 전압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데이터센터에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순간적으로 수백 와트의 전기를 소모할 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삼성전기의 주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즉 기존의 플라스틱 반도체 기판을 유리로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미래의 반도체 기술 혁신으로 여겨지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그들의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과거에 비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주가가 비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2026년 5월 26일 기준, 삼성전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47.26배에 이르며, 향후 12개월 예상 PER조차도 66.32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삼성전기의 주가는 분명 끌리는 요소가 많지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삼성전기가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삼성전기가 ‘삼전닉스’의 일원으로 부상하며 대형 기술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좌석 변화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