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수혜주로 주가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2026-06-19 01:00:24.511+00
삼성전기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삼성전기는 10만7000원(4.86%) 오른 2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5만8000원(7.18%) 뛴 235만8000원에 달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확산과 관련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일 갈등의 장기화로 인해 삼성전기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해 일본 MLCC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을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MLCC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이 경우 삼성전기가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은 MLCC와 패키징 기판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 분야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서버당 부품 탑재량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고용량 MLCC 및 대면적 패키징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어,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의 전경은 안정적인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MLCC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기는 다시 한번 MLCC 시장의 수혜 주자로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