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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조557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 체결하며 목표 주가 상향 조정

2026-05-21 01:30:21.112+00

삼성전기가 세계적인 업체와 1조5570억원에 달하는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알렸다. 이번 계약의 체결로 삼성전기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에 필수적인 부품을 공급하게 되며, 이는 AI 반도체 패키징 부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실리콘 커패시터는 AI 가속기와 고성능 서버에 사용되는 중요한 부품으로, 반도체 칩 가까이에 장착되어 전력 안정성을 높인다. 이러한 계약 체결이 알려지면서,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만3000원 상승하며 1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 상승한 121만90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전문가들은 삼성전기가 AI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서 재평가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DB증권과 KB증권은 각각 160만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150만원, 하나증권은 170만원으로 목표를 조정했다. 이러한 목표 주가 상향은 삼성전기의 뛰어난 시장 환경과 AI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삼성전기의 시가 총액이 현재 87조원에서 향후 10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다양한 제품군을 한 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하며, 목표 시가 총액을 104조원으로 제시했다. DB증권은 120조원의 시가 총액을 언급하며 삼성전기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분석하고 있다.

실리콘 커패시터의 평균 판매 단가는 일반 MLCC에 비해 10배 이상 높게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8% 높인 3조663억원으로 제시했으며, DB증권은 2028년에는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가 ‘팹리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 제조설비 투자 없이 설계와 테스트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략은 AI 수요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FCBGA와 MLCC의 공급 확대가 2027년까지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긍정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또,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기존 컴포넌트 사업 대비 고마진 구조로 이어져,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며,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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