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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 고립된 트럭, 49명 사망 사건 발생

2026-06-08 01:00:38.551+00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종교 행사에 참석한 후 귀국하던 니제르인들이 탄 트럭이 사하라 사막에서 고장 나면서 49명이 집단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물이 없는 상황에서 며칠간 사막에 고립되어 결국 갈증과 극한의 더위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게 되었다.

니제르 아가데즈 주정부는 사건에 대한 성명을 통해 희생자 전원이 니제르 국적자이며, 이들은 말리에서 열린 종교 축제 후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니제르 북부 도시 아사마카에서 서쪽으로 80㎞ 이상 떨어진 사하라 사막 지역에서 발생했다. 트럭은 주행 중 고장이 나면서 멈춰 섰고, 이후 승객들은 수일간 모두 고립된 상태로 남게 되었다.

생존자는 50㎞ 이상을 걸어 물을 찾으러 간 남성 2명뿐이었다. 이들은 가까스로 아사마카까지 되돌아가 사고 사실을 당국에 알릴 수 있었다. 이는 그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아가데즈 주지사 이브라 불라마 이사가 이끄는 조사단은 해당 트럭이 니제르 국경에서 약 300㎞ 떨어진 말리 탈한데크 지역을 출발하여 며칠간 이동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트럭이 고장난 원인과 승객들이 정확히 얼마 동안 고립되어 있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사고 현장은 충격적이었다"며, "움직이지 못하는 트럭 아래와 주변에서 수십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운전사 및 승객들은 차량 수리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였고, 물이 고갈된 상태에서 이동 수단을 잃게 되면서 생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희생자들은 인근 공동묘지에 합동으로 매장되었다. 이 사건은 인근 지역 사회에 큰 슬픔과 충격을 주었으며, 고온의 사막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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