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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욕심에 벚나무가 뿌리째 꺾였다" 상하이에서 발생한 사고, 책임 인정 후 보상금 지불

2026-04-09 01:01:01.519+00

중국 상하이의 유명 벚꽃 관광 명소인 구춘공원에서 한 여성이 사진 촬영을 위해 벚나무에 올라가다 나무를 부서트리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건은 7일(현지시간) 발생했으며, 피해를 입은 벚나무는 직경 18㎝, 연륜이 약 20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상하이 바오산구에 위치한 구춘공원은 매년 봄, 대규모 벚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사고 당일, 한 여성이 친구들과 촬영을 위해 벚나무 위로 올라간 뒤, 전해받은 휴대전화로부터 몸을 기울이면서 나무는 그대로 꺾여 바닥으로 쓰러진 것이다.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널리 퍼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이 벚나무에 올라간 행동을 비판하며 "그저 사진만 찍으면 되지 왜 나무를 탔냐", "오랜 세월을 견뎌낸 나무가 죽을 뻔한 상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도 공원 직원들이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해 나무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긴급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여 나무가 죽지 않도록 조치하였다고 전해졌다. 또한, 벚나무에 올라간 여성은 이주 노동자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경관 훼손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벚나무가 겉보기에는 튼튼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무척 약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관광객의 책임 있는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봄철 관광을 즐기는 많은 이들이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환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관광지에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례로 여겨진다. 관광객들에게는 자연을 존중하며 관람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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