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무단 침입하는 '스피드 러닝' 챌린지 확산
2026-05-06 02:30:55.861+00
최근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이른바 '스피드 러닝' 챌린지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챌린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해당 시설에 침입해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3일 뉴욕 맨해튼의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청소년들의 그룹이 강제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잠긴 출입문을 부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물건을 던지거나 시설을 파손하는 행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직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교회에서는 신도들이 세미나에 참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톨로지 측은 사건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재산 피해와 물리적 공격을 동반한 조직적인 행위임을 강조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이 사건은 틱톡을 통해 '스피드 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이언톨로지 본부에 침입하는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언톨로지 측은 이 같은 행위를 "합법적인 방문객을 환영하지만, 무단 침입이나 재산 파손, 폭력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스피드 러닝' 챌린지는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와일리(Swhileyy)'의 영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사이언톨로지 시설에 침입한 영상을 게시했으나,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를 부추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 론 하버드가 창립한 신흥종교로, 많은 유명인이 신도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탈퇴한 신자 레아 레미니는 이 챌린지가 사이언톨로지 신자들에게 외부 세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사이언톨로지의 위험성을 폭로하고 이를 구경거리가 아닌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교회의 안전 문제와 함께 무단 침입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