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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란에 비공식 공습 실시…아랍 국가들 공세로 전환하는 이유

2026-05-17 06:00:43.965+00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에 대한 비공식 공습을 여러 차례 감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두 아랍 국가는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란 공격을 통해 새로운 군사적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동 지역 내 분쟁의 확장을 시사하며,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서 '제5차 중동전쟁'의 발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와 UAE의 이란 공격 개연성은 중동의 지정학적 수세상을 변화시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선언이 단순한 에너지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이란 중심의 역내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비춰졌으며, 이번 공습 참여는 이 같은 정책 변화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두 나라는 이란의 핵심 대리군, 특히 이라크 내 친이란 군벌에 대해서도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는 단순한 보복 차원이 아닌 이란의 전반적 영향력을 겨냥한 전략적 개입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란의 공격이 UAE를 포함한 아랍 국가들의 기초적인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깔려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60% 이상이 UAE를 타겟으로 하여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공격 덕분에 UAE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밀접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그 영향을 더욱 받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통해 유가 상승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으며,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의 공격을 통해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가하려 했으나 그 전략은 오히려 실패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사우디와 UAE는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통해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란의 전투적 태도는 아랍 국가들의 동조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는 혁명수비대가 군부의 실권을 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외교적 관계망이 붕괴되고 군사적 행동이 더욱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란에 대한 아랍 연맹 전체의 전선 결성 가능성을 높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공세가 확산된다면 사우디와 UAE의 동참은 다른 아랍 국가들에 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서 화력 개입 및 군사 파병까지 요구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로, 이 지역의 봉쇄가 계속될 경우 국내 에너지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중동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외교적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하며, 유럽 및 일본과의 동맹국 간 긴밀한 협력 또한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동의 불씨가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전략적인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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