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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킹과 대규모 매도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방향성 결정 임박

2026-08-04 11:00:48.543+00


비트코인(BTC)이 최근 해킹 사건과 대규모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약 1.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6만4160달러(약 9,192만원)까지 오르는 반등을 나타냈다. 다만 이러한 반등은 기술적 회복 성격이 강하며, 여전히 파생상품 지표와 투자심리는 ‘극단적 공포’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의 반등은 주말 동안 발생한 콜드월렛 해킹 사건과 암호화폐 투자사인 스트레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콜드카드 지갑의 펌웨어 취약점이 공격의 대상이 되었으며, 해킹 이후 1,816 BTC(약 1억1400만 달러)가 5,200개 이상의 주소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티지(Strategy)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평균 6만3957달러에 1,638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올해 세 번째 매각이다. 그 매도 자금은 자사주 매입 및 우선주 배당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 심리적 압력을 추가했다.

현재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5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들어선 상태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주간 6150만 달러가 유출된 바 있으며, 이는 하루 만에 다시 1억7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자금 흐름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 ETF 또한 자금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며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일본 엔화가 약 4% 급락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일본 엔화의 상관관계는 -0.90으로,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 가격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혼조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I)은 최근 상승 후 둔화되고 있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과열 신호를 보이고 있다. 코스모스(ATOM)는 24시간 동안 약 9% 상승하며 선물 미결제약정이 8,000만 토큰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펀딩비 및 거래량 지표는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헤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에이다(ADA)는 0.195달러까지 상승하여 7월 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시가총액은 일주일간 24% 증가했다. 그러나 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ADA 보유 지갑의 수는 최근 두 달 동안 7,07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손’이 물량을 흡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30일 내재 변동성 지수(BVIV)는 현재 36%로, 5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옵션 시장에서는 6만 달러의 풋옵션과 7만~7만2000달러의 콜옵션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의 가격 범위가 6만~7만2000달러 구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구간을 벗어날 경우 급격한 가격 변동이 예상되므로, 향후의 방향성이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해킹 사건과 대규모 매도 악재를 흡수하며 단기적인 반등에 임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가 부족하며 방향성 결정이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향후 변동성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주의 깊게 시장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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